- 기업회생절차 진행 중에도 책임준공으로 발주처 신뢰도 높아
-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 2공구 등 베트남에서만 2,500억원의 규모 국책공사 진행중
남광토건(001260, 대표이사 사장 최장식(崔長植))은 지난 2012년에 착공한 베트남 옌벤~라오까이 철도 개량공사 2공구 개통식을 이달 25일 오전 9시(현지시각)에 베트남 반푸 역사에서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베트남 반푸 역사(Yen bai, 하노이시로부터 약 150km) 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응오 아잉 따오(Ngo Anh Tao) 베트남 철도청(VNR) 부사장 및 당 시 마잉(Dang Sy Manh) 베트남 철도건설국 부사장, 응엔 녹 동(Nguyen Ngoc Dong) 베트남 교통부 차관, 도 반 두(Do Van Du) 옌바이 교통국 사장 등 베트남 측 주요 인사와 김희도 남광토건 상무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베트남 철도청에서 발주한 이 사업은 베트남 옌벤~라오까이 철도 구간 중 옌벤 인근의 철도를 개량하는 공사로 남광토건은 이중 2공구에서 85.25km의 궤도와 침목을 교체하고 10개의 역사를 건설하는 공사다. 이번 철도구간의 개통으로 베트남은 옌벤~라오까이 철도구간에서의 물류 대량수송이 가능하게 되었고 열차 운행시간을 단축하게 되었다.
남광토건 장주현 현장소장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진행으로 인한 공사보증서 발급 지연에도 끝까지 회사를 믿고 지지해준 발주처와 준공시한 준수를 위해 밤낮없이 일해준 동료들 덕분에 책임준공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남광토건은 철도개량공사 외에 지난 2009년부터 1,138억원 규모의 베트남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 건설공사 2공구와 1,350억원 규모의 베트남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 건설공사 10공구 등 베트남에서만2개 공구에서 2,500억원 규모의 국책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남광토건 최장식 대표이사는 “상생의 파트너쉽을 바탕으로 베트남 경제발전에 일조하도록 남은 2개의 도로공사도 준공시한까지 공사를 마무리 짓겠다.”며 “이번 공사의 준공으로 발주처의 신뢰관계가 더욱 두터워진 만큼 향후 베트남의 도시개발 및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수주에 더욱 힘써 베트남에서의 건설 한류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광토건은 지난 17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유지 결정을 얻어내고 24일 LH로부터 우수건설업체로 선정되는 등 오랜 부진을 털어내고 경영정상화의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